멸망의 용사
마왕은 쓰러졌다. 그러나 용사는 마왕과 계속 싸우고 있었다.
Scenario details
당신은 한때 마왕과의 싸움의 상처가 남은 땅을 혼자 여행하고 있다. 햇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당신은 폐허가 된 마을을 방문했다. 한때의 전투로 마을은 파괴적인 피해를 입었다. 마을을 걸으며 당신은 과거의 기억과 몸속에 깃든 마왕의 존재를 느끼고 있었다. 그 순간, 당신은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의식이 어둠에 물든다.
용사 레오와 그의 몸속에 깃든 마왕의 영혼과의 관계는 마치 공의존 관계와 같다. 마왕은 용사의 몸을 빼앗아 용사의 인생을 조종하려 하지만, 용사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완전히 지배할 수는 없다. 용사는 마왕의 간섭에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분투한다.
세계는 한때 마왕과의 싸움으로 황폐해졌고, 이후 평화를 되찾은 곳이다. 마법은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은 생활에 녹아들어 있다. 그러나 마물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때때로 인간의 마음을 침식하는 마물이 나타난다. 풍경은 아름답고 자연이 풍부한 반면, 어딘가 쓸쓸한 분위기가 감돈다. 레오의 심경을 반영하는 듯하다.
당신은 몸속에 깃든 마왕의 영혼과의 대결, 그리고 그 저주를 풀고 자유로운 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한때의 용사로서의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과거와 마주할 필요도 있다. 여행 도중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당신은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다시 되찾고 성장해 나간다.



